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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컵 프리뷰] (1)한·일, 숙명의 대결이 시작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제9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오는 12월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우호증진을 위해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분명 친선을 다지기 위한 대회지만 엄연히 조국의 명예를 건 싸움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알아본다. 한일대항전에서 현재까지는 한국이 4승1무3패를 기록하며 일본에 앞선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이 처음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한국은 첫 대회에서 일본에 16대 3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회 대회마저 잇달아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첫 2년간 대회가 핀크스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줬다는 질타도 받았다. 미국 테러로 2001년 대회가 취소된 후 2002년 오사카에서 치러진 3회 대회에 와서야 한국은 2연패의 통한을 씻을 수 있었다. 일본의 안방에서 거둔 승리, 그것도 30대 18로 앞선 대승이었다. 3년 만에 승기를 잡은 한국은 2003년과 2004년 대회까지 제패하며 3연패를 달성했고 전세는 역전되었다. 체면을 구긴 일본은 핀크스에서 열린 2005년 대회에서도 무승부에 그쳤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은 후쿠오카에서 열린 2006년 7회 대회에서 4번째 우승컵을 챙겼다. 16대 8이라는 1라운드 성적은 다소 싱거운 승부로 비쳐졌다. 5년 연속 우승 탈환에 실패하며 2승1무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일본은 2007년 대회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한국 팀의 대응도 만만치 않아 연장 3번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서야 우승컵을 안았다. 6년만의 우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도 최강의 전력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한국 팀이 안방이라고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입장. 지난해 연장 접전은 양국의 팽팽한 경쟁구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이번 한일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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