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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업공개 연기될듯

인터넷검색업체 구글(Google)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와 가진 인터뷰기사가 공개됨에 따라 구글의 기업공개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플레이보이는 12일(현지시간) 일부 독자들에게 배포됐는데, 이들은 7쪽 분량의 인터뷰 기사에서 급속한 외형 성장 등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업공개에 앞서 기업의 임원들이 회사 실적이나 전망에 대한 견해를 공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기업 임직원의 입장이 공개되면 주식 공모가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래서 SEC는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기업이 유가증권신고서에 담긴 내용 외의 정보를 일정 기간 동안 공표할 수 없도록 이른바 ‘침묵기(Silent Period)’를 두고 있다. 지난 5월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공개를 추진했으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에 도움말을 줬다는 이유로 공개일정을 연기했다. 그래서 세일즈닷컴은 뉴욕타임즈 기사가 나간 후 6주 후에야 기업공개를 마칠 수 있었다. 마이클 주폰 전SEC 변호사는 “구글의 기업공개일정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지만 SEC가 인터뷰 기사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편 플레이보이 대변인인 테레사 헤네시는 구글이 기업공개를 신청하기 1주일 전인 지난 4월22일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주당 108~135달러에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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