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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우즈-그린황제 싱 "시즌 피날레는 내가"

[투어 챔피언십 5일 티오프] 상금랭킹 상위 31명 참가… 최경주 3년연속 출전

“안정을 찾은 우즈냐, 상승세가 무서운 싱이냐.” 올 시즌 PGA투어 마지막 공식 경기로 상금 랭킹 상위 랭커 31명만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즌 우승은 단 한번밖에 없고 세계랭킹은 3위로 밀렸지만 여전히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새신랑 타이거 우즈(29ㆍ미국)가 4주간이나 이어졌던 달콤한 신혼여행에서 돌아왔기 때문.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상금랭킹은 물론 사상 최다 시즌 상금을 경신했지만 여전히 인기는 우즈에게 처지는 비제이 싱(40ㆍ피지)은 돌아 온 우즈 앞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라 내친 김에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투어 챔피언십은 어느 해보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총상금이 600만 달러, 우승상금만 108만 달러에 달하는 이 대회는 5일 새벽 0시40분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32야드)에서 열린다. 참가 선수는 우즈와 싱, 2002년부터 3년 연속 출전권을 얻은 한국의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를 포함해 31명. PGA 상금랭킹 30위까지 모두 서른 명만 출전하는 경기지만 올해는 유럽 투어 선수인 파드레이그 해링턴이 초청됐다. 미국PGA투어 비회원이지만 미국 무대에 틈틈이 출전해 상금 랭킹 30위에 해당하는 돈을 벌었던 해링턴이 내년부터 미국 무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공식랭킹 30위에 든 선수를 뺄 수 없었기 때문에 1명이 늘어난 것이다. 3일 상금랭킹에 따라 배정된 조 편성표에 따르면 우즈는 5일 오전 2시46분 어니 엘스와 함께 티 오프하며 싱은 바로 뒤 조로 오전 2시 55분 필 미켈슨과 경기를 시작한다. 앞 뒤 팀에서 플레이를 해 갤러리들의 반응이 즉각 전달되는 만큼 상대의 경기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누가 승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러나 두 선수의 신경전 속에 의외의 우승자가 탄생할 수도 있는 상황. 우즈와 싱의 동반자인 엘스와 미켈슨은 두 선수에 못지않은 기량과 경기 감각을 자랑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엘스는 한 때 우즈와 동반하기만 하면 무너지곤 했지만 최근 우즈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2위에 올라서는 등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최경주도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는 최경주는 0시58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이 대회는 전장이 7,000야드가 넘지만 파가 70으로 일단 장타를 쳐야만 정복할 수 있다. 또 질기고 뻣뻣한 버뮤다 잔디 러프가 3.5인치로 길게 조성돼 있기 때문에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최소 1~2타는 손해를 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홀마다 특색이 있지만 특히 파3의 마지막 홀은 오르막이지만 무려 235야드에 달하며 그린 주변이 벙커로 둘러싸여 있어 선수들의 순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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