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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유혈사태… 성직자 피살 잇따라

이슬람 세력간 내분도 확산… 팔루자서 무장세력 은신처 폭격 5명 사상

이라크 바그다드와 팔루자, 모술 등지에서는 20일에도 미군과 무장세력간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민간인을 포함한 사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지난 19일 무장괴한에 의해 이슬람 수니파의 영향력 있는 단체인 이슬람학자협회(AMS) 소속 성직자가 살해된데 이어 이날 또다른 성직자가 피살되는 등 이슬람세력간 내분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미군은 이라크 무장세력의 거점인 팔루자 지역내 이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건물에 대해 공습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전투기들이 이 지역을 선회하면서 7차례 이상 폭격을 가했으며 사상자들은 모두 재건작업에 동원된 노동자들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라크 북부 모술 중심부에서 폭탄을 싣고 정차해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3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또 이날 바그다드에서는 무장괴한이 이슬람 알-바야 사원 인근에서 이슬람학자협회 소속 성직자를 사살했다고 이 협회가 밝혔다. 앞서 19일에도 이 협회 소속 성직자 1명이 아-사자드 사원 앞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바그다드.모술 로이터.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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