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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마니아산업 육성 나선다

중소기업청이 청년실업 극복의 일환으로 스포츠ㆍ레저분야 관련 마니아산업 육성에 적극나선다. 중기청은 마니아산업이 20~30대의 창업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마니아산업이란 특정 스포츠ㆍ레저, 취미활동을 열광적으로 즐기는 집단(동호회)이 쓰는 용품과 설비를 생산하는 업종을 말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내년 초 마니아산업 종합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이달초 서울지방중기청 내에 태스크포스팀(팀장 윤기영 박사ㆍ공업연구관)을 구성했다. 아울러 대학과 동호회, 제품ㆍ부품제조기업을 묶는 산업클러스터를 서울지역에서 조만간 결성하고,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우선 인라인스케이트산업 클러스터부터 조직, 산학합동으로 제품설계와 신소재를 개발하고 동호회에서 품질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기술혁신개발ㆍ산학연컨소시엄ㆍ기술연구회사업 등과 이 클러스터를 연계해 제품개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1,000개 동호회를 비롯 400만명 이상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고 있으나, 국내 제조업체는 동일스포츠 등 5~6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100만원이 넘는 마니아용 고부가가치 제품은 대부분 미국ㆍ유럽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기청은 주 마니아계층인 20~30대 젊은층이 마니아산업관련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일부 창업보육센터의 창업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서울지방청을 중심으로 인라인스케이트ㆍ자전거 기술교육과 함께 신기술ㆍ디자인 공모전을 개최,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마니아산업은 골프ㆍ인라인스케이트ㆍ낚시ㆍ스키ㆍ오디오ㆍ카인테리어 등 다양한 용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핸드메이드(수제) 방식의 다품종 소량 주문생산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송재빈 서울지방중기청장은 “스포츠ㆍ레저ㆍ취미생활에 열성적인 20,30대 매니아들은 관심분야의 기술과 시장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어 관련분야 창업이 용이하다”며 “고품질 소량생산을 통한 부가가치 높은 중소기업형 마니아산업이 활성화되면 젊은층의 취업과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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