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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 아뜰리에… 빛 잃은 쇼윈도만 주인 기다려

■ 앙드레 김 '폐렴' 중환자실 입원<br>아뜰리에 출입금지… 아들 "회복단계… 퇴원은 미정"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앙드레 김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대장 질환이 아닌 감기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디자이너의 빈 자리가 컸다. 22일 오후 한국 대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뜰리에는 활기를 잃은 느낌이었다. 아뜰리에의 쇼윈도는 특유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의상들로 채워졌지만 부재로 인해 빛을 잃은 느낌이었다. 앙드레 김의 중환자실 입원이 알려진 이날 아뜰리에는 평소와 다름 없는 분위기였다. 일부 취재진이 건물 외부를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의 의상실은 원래 방문 예약을 한 고객들이 찾는 오뜨 쿠틔르(맞춤복) 부티크여서 출입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날 의상실은 아예 출입이 금지됐다. 건물의 경비원은 "아무 것도 모른다. 직원들의 출근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아뜰리에는 오후 내내 굳게 닫혀 있었다. 건물 내부에서 인기척이 있었지만 취재진 등 외부 접촉을 피했다. 간신히 연락이 닿은 한 직원은 "선생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평소대로 근무하고 있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앙드레 김은 사흘 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앙드레 김은 고령에 감기로 인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앙드레 김이 대장 관련 질환이 아닌 폐렴으로 입원했음을 밝혔다. 앙드레 김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지 않고 자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 김의 아들 김모씨는 이날 오전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회복 단계여서 굳이 입원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사람들을 알아볼 정도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21일에 이어 22일 앙드레 김을 면회했다. 앙드레 김은 중환자실 치료를 마친 뒤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퇴원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앙드레 김은 그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열어왔다. 건강이상설이 돌 때마다 "이상이 없다"로 일축하며 왕성한 활동을 가졌다. 앙드레 김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의 <프리뷰 인 차이나> 패션쇼 당시 부축을 받거나 앉아서 쇼를 관람했지만 눈에 띄게 아픈 모습은 아니었다. 또 5월 2일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 당시 하객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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