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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7월호] 삼성전자

반도체·LCD 실적회복 긍정적<BR>D램·LCD가격 상승세에 하반기 환율 전망도 개선<BR>대부분 증권사 매수의견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특히 삼성전자는 주가가 영업이익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지난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 규모인 4조원대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4월에 6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후 영업이익은 줄었고 주가도 떨어졌다. 많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2ㆍ4분기에 저점을 기록하고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익 사이클이 지난해 1분기 고점 이후 내려갔다가 올 3ㆍ4분기부터 올라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주가는 하반기에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투자의견 역시 대부분 ‘매수’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이 크게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초박막액정화면(TFT-LCD), 휴대폰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휴대폰은 올해 실적에 큰 변화가 없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이 긍정적인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와 LCD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D램의 경우 전세계 PC 성장률이 최소한 10% 정도 될 것으로 보여 수요 전망이 밝으며 공급 역시 공정기술 전환으로 타이트할 것으로 점쳐진다. D램 가격이 강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재영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4년에 130나노에서 110나노로 전환하면서 전세계 공급업체들의 수율이 떨어져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후발 업체들이 90나노로 전환하는 하반기에 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낸드(NAND)플래시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낸드플래시는 상반기에 모바일폰 등의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업체들의 공격적인 라인 전환 및 신규 라인 가동 등으로 가격이 하락할 게 확실시된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 하락이 실적에 미칠 영향이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일부 급격한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가격 하락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고 원가절감도 더해져 큰 폭의 실적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중 가격 하락률은 18.7%, 매출 감소율은 4.2%로 예상된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여전히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CD는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인치 모니터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 6월부터 줄곧 떨어진 뒤 올 2월부터 보합세를 보였고 지난 5월에는 소폭 인상됐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LCD TV 판매는 가속화해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영증권은 LCD의 평균판매단가가 3분기와 4분기 각각 3%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분야별 실적 전망을 보면 주가는 우상향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추가로 환율 전망도 긍정적인 것을 감안할 때 좀처럼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요즘이 매수 적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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