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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커뮤니티 운영자 ID 도용

국내 대표적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이하 다음) 사이트내 최대규모 커뮤니티(카페) 운영자의 ID가 도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누군가가 다음 카페 `장미가족의 태그교실`운영자 ID를 도용해 회원 전원에게 `3만원으로 8억원을 벌 수 있다`는 메일을 지난 20일 발송했고, 이로 인해 몇몇 회원이 실제로 입금해 피해를 본 사례가 발생했다. 다음측은 해킹이 아니라 운영자의 부주의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여부를 밝히기위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카페의 한 회원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다음의 비밀번호는 간단히 알아낼 수 있다`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며 `이번 사고를 운영자 개인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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