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실전 재테크] 서울본사 근무 발령때 당분간 전세로 살도록

문41세의 회사원입니다. 지방 공장에서 근무하다, 5월에 서울본사로 발령이 날 예정입니다. 연봉은 4,300만원 정도며 현재 충남에서 4년전 미분양된 32평아파트를 구입해 살고 있습니다. 시가는 1억2,000만원 정도이고 1,600만원 정도의 대출이 남았습니다. 2년전 5,000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자금은 지금 1,300만원 정도로 줄었습니다. 저축은 주택청약부금 월30만원 3년 만기짜리가 있습니다. 막연하지만 서울로 가면 아파트청약을 해야지 하고 가입해 두었던 것입니다. 그밖에 사원저축 1,500만원(월30만원정도, 회사납입)과 장기증권투자신탁에 2,000만원, 암보험 10만원에 가입해 있습니다. 서울서 아파트를 구입해야 할지, 전세를 구해야 할지와 1순위가능여부, 주식과 증권신탁 등이 궁금합니다. (충남 서산에서 애독자) 답 ◇주택구입은 당분간 관망하세요=현재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약보합 또는 하락세입니다. 주택가격은 인플레이션 만큼 상승하는 것이 보편적이므로, 궁극적으로는 구입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택시장상황으로 볼 때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당분간은 전세가 좋을 듯합니다. 전세나 매물을 확인하는 방법은 부동산 관련 인터넷사이트에서 금액별, 지역별로 검색한 뒤 지역을 정한 다음 발품을 파는 것이 현명합니다. 만일 구입할 의사가 있다면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매월 은행에 납부하는 이자와 원금이 월소득의 30%내에서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을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한 재정설계입니다. 또 대출받은 다음에는 노후자금, 비상자금 등 최소저축 외에는 대출금상환에 주력해야 합니다. 이는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예금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입니다. 또 집을 사기 전에는 4년전에 미분양아파트를 살 때 3순위로 신청하셨는지 여부를 꼭 다져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서울과 같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미분양아파트라도 3순위로 당첨됐다면 2순위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가입한 주택청약부금은 서울로 주소를 옮길 경우 서울에서 원칙적으로는 1순위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4년전 미분양아파트를 선착순분양이 아닌 3순위로(3순위: 1, 2순위 외에 은행에서 신청접수분) 신청하셨다면, 서울에서 2순위를 받게 돼 당첨확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가까운 국민은행에 가셔서 당첨내역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3순위 당첨으로 판명될 경우 투기과열지구내에서는 5년내 당첨사실이 있으면 1순위 적용이 안되므로 1년을 더 기다리시거나, 투기과열지구외 지역을 고려한 청약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주식매도는 신중히 하십시오=주식은 때를 사고 파는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흔히 실수하기 쉬운 것은 시장의 낙폭이 커질 때 두려움을 느끼고 매도하는 것으로, 이 때가 저점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장기증권신탁의 해약은 이라크전쟁이나 북핵문제 등 악재가 해소되는 시점 이후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장기증권투자신탁은 비과세로 2차년도에는 납입액의 7.7%의 세액공제가 되어 154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만기 때까지 보유할 것을 권합니다. ◇노후자금에도 신경을 쓰세요=현재 회사에서 불입하는 사원저축은 개인연금신탁으로, 55세 이후 연금을 받는 노후대비상품입니다. 급여가 오를수록 더 적립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15년후 약1억3,000만원의 연금재원이 마련됩니다. 70세까지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100만원 정도(현재가치기준)를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수령을 감안하면 노후자금의 최소금액은 준비된 셈이지만 조금은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추가로 연금신탁을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연금신탁은 급여생활자가 월20만원씩 불입할 경우 24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혜택과 부족한 노후생활자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재 불입하고 있는 암보험만으로는 위험준비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과 같은 종합보장 보험상품에 추가로 가입할 것을 권하며, 장기상품이므로 이것저것 따져보고 꼭 안전한 회사를 택해야 합니다. 재테크 상담을 원하는 독자 여러분은 자신의 자산운용상태를 자세히 적은 포트폴리오를 what@sed.co.kr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재테크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심우성 국민은행 재테크팀장 santasim@kbstar.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