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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 고가교' 2010년 철거후 2차로로 규모 줄여 재설치

서울시는 용산구 보광동 '서빙고 고가교'를 2010년 철거하고 현재 왕복4차로에서 2차로로 규모를 줄여 재설치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984년 준공 당시 옛 강변북로 일부였던 '서빙고 고가교'는 현 강변북로의 개통(1994)과 더불어 그 기능이 두무개길과 강변북로를 잇는 연결로로 축소됐지만 설치 당시 규모가 그대로 유지돼 강변북로 일산방향 합류지점에서 강변북로 본선 차로수 감소(4차로→3차로)를 가져와 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4차로 규모지만 실제 교통량 조사결과 시간당 약 1,200대의 차량이 두무개길에서 서빙고 고가교를 이용하고 있어 양방향 2차로 축소해 병목지점의 강변북로 본선 차로수를 한 개 차로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왕복 4차로 규모인 서빙고 고가교를 연결로 필요 차로수인 왕복 2차로 규모로 축소 설치시 강변북로 일산방향의 병목 구간인 '한남대교~반포대교'간 출ㆍ퇴근시 통행속도는 현재보다 시간당 2.3~10㎞ 더 빨라질 것"이라며 "두무개길의 경우 고가차도 하부 차로수가 늘어나(일방2차로 → 일방3차로) 시간당 9㎞ 정도의 소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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