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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대해부] <5>세아그룹

계열사 '깜짝실적'…주가는 저평가<BR>영업익 세자릿수 증가등 매수추천 줄이어<BR>유동성 부족등 단점…거래량 추이 살펴야



세아그룹이 최근 철강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들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리면서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력사인 세아제강의 주가는 지난 1월 초에 비해 17.5% 상승한 1만7,45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기관들도 매입에 나서 미래에셋운용과 도이치뱅크가 각각 4%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저평가주 매력 솔솔=세아그룹의 주력사인 세아제강의 3ㆍ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9%, 세아베스틸은 353억원으로 329.3% 각각 증가했다.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도 상반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9%나 늘어나는 등 모두 세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가수익배율(PER)ㆍ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은 매우 낮다. 6월 말 기준으로 세아제강의 PBR는 0.23배, 세아홀딩스는 0.27배로 자산가치(1배)에 훨씬 못 미친다. PER 역시 세아제강은 1.24배, 세아홀딩스 1.56배로 상장 철강 7대사의 PER 4.5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다. 때문에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예상 PER는 1.6배, PBR는 0.27배에 지나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종전보다 39%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한화증권 연구원은 “저가메리트와 안정적인 자회사를 보유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유동성 취약 등 단점 극복 여부 주목해야=상대적으로 적은 자본금(세아제강ㆍ세아홀딩스), 높은 최대주주의 지분율 등으로 인한 유동성 취약이 세아그룹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이라는 지적이다. 유동주식 부족은 역으로 많은 유보금을 보유한 세아그룹이 무상증자 등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세아제강의 자본금은 240억원. 중견 철강업체의 자본금이 최소 1,000억원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적은 편이다. 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67.3%에 달해 유동주식수는 156만여주에 불과하다. 60일 기준 일평균 거래량도 2만2,000주에 불과하다. 세아홀딩스의 사정도 비슷하다. 총발행주식 360만주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78.8%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4,351주에 그치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상장ㆍ등록된 세아그룹주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추이 등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세아제강의 경우 내부유보율이 1,200%를 넘어 유동성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세아그룹은=2002년 세아홀딩스를 지주사로 지주회사체제를 구축했다. 전체 계열사는 36개사에 달하고 상장 및 등록기업은 세아제강ㆍ세아홀딩스ㆍ세아베스틸ㆍ세아메탈 등 4개사다. 이 가운데 세아메탈은 자진등록철회를 결의,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빠질 예정이다.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시행과 시베리아가스전 개발이 본격화될 때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아그룹은 최근 사업확장을 위해 기업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덩치가 큰 세아베스틸(옛 기아특수강)을 인수, 외형을 확대했고 올해 들어서도 전화사채 인수를 통해 실적이 좋은 드림라인을 계열사에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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