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공매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월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금액은 2조4,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1조4,929억원)에 비해 9,351억원(62.6%) 증가한 수준이다. 공매도 금액은 월간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조5,056억원까지 늘었다가 그 후에는 계속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종목별로는 그 동안 상승장을 주도했던 ITㆍ자동차 등 수출주, 원자력 관련주에 공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2,573억원)가 공매도 1위를 기록했고 LG전자(1,454억원), 한국전력(1,409억원), 하이닉스(1,282억원), 현대차(1,168억원), 두산중공업(96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주문이 몰리고 있는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매매는 전형적으로 주가하락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라며 "특히 대형IT, 자동차, 원전 관련주들의 경우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공매도가 집중된 것"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증시 조정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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