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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5대 종합물류사 도약

한진해운은 오는 2010년 세계 5대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창립 23주년을 맞아 발표된 중장기비전은 2010년까지 모두 350척의 선박과 40여개의 정기항로를 확보, 전세계을 연결하고 주요 항구와 물류거점 지역에 28개 전용 터미널과 24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세계 5위권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뛰어오른다는 게 핵심이다. 이 비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0년에는 매출 13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金찬길 사장은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완벽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각적인 경영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영전략으로 金사장은 서비스경영·가치경영·안전 및 지식경영·정보통신(IT)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운송 및 물류분야의 E 비즈니스 기반을 조기에 구축,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방침이다. 金사장은 『21세기 경영환경은 인터넷과 디지털 혁명 속에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느냐 도태되느냐는 앞으로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며 비전실현을 위한 임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해운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 4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기존의 전산부문을 분사해 기업간 해운물류마켓플레이스인 「로지스틱스익스체인지」를 설립했다. 한편 16일 창립기념일에는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30년 장기근속직원에게 상을 수여하는 등 푸짐한 행사가 펼쳐진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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