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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강재구(바스키아성형&비만클리닉원장)
입력2003-09-07 00:00:00
수정
2003.09.07 00:00:00
“중국 의료시장에서도 한류열풍이 불도록 하겠다.”
지난달 대구지역 의료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의료시장에 진출한 `바스키아성형&비만클리닉` 강재구 원장의 다부진 포부다. 강원장은 “우리 의료계도 포화 상태인 국내 의료시장에서 아웅다웅하지 말고 중국 등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료상황이 아직 낙후된 중국 등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지난달 지역 의료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서는 두번째로 지난달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북경 최고 번화가에 `바스키아성형&비만클리닉 북경점`을 현지 의료진과 합작으로 개설했다. 이 지점은 현지 의료진 등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강원장은 “북경점은 개점 초기여서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지만 올 연말쯤이면 확고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5년내에 중국 주요 도시에는 우리 병원이 들어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강원장은 일찍부터 해외진출 등 포화된 우리 의료시장에서 해법을 찾았다. 그는 그 해법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전문클리닉으로 변신
▲전문클리닉의 네트워크화
▲해외진출 등을 생각했다.
그는 특히 해외진출과 전문클리닉 개설을 위해 전문의 자격을 획득하고서도 비만클리닉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미국, 브라질, 포르투갈 등에 연수를 통해 미국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등 충분한 사전 준비를 했다.
강원장은 우선 병원의 국내 네트워크 작업을 본격화, 2001년 자신이 직접 대구와 서울에 `바스키아성형&비만클리닉`을 개설하고 전국에 16개 체인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강원장의 병원네트워크는 국내 최고의 수준의 비만클리닉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만클리닉 선진국 연수 등을 통해 비만치료에 운동요법과 영양, 약물치료는 물론 심리치료까지 동원하는 과학적 데이터를 갖추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장은 이와 함께 국내 의사 및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을 돕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경에 대규모 클리닉센터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클리닉센터를 설립하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병원을 분양하면서 현지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컨설팅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의료시장이 너무 힘든 탓인지 의료계에서 중국 진출 희망이 상당한 것 같지만 해외진출에 따른 정보부족과 현지 사업 파트너의 신뢰성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것 같아 이 같은 사업도 계획하게 됐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서 해외투자를 결정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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