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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부동산물건 유찰 급증

이달들어 7,873건 달해 무려 74%나

법원 경매시장에서 유찰되는 부동산 물건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전국 법원 경매장에서 입찰된 1만588건중 무려 74%에 달하는 7,873건이 유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1,000여건이 낙찰자를 만나지 못하고 다음 회차 경매로 넘어가는 기록을 보였다. 이처럼 유찰되는 경매 물건이 늘고 있는 것은 경매 투자자 중 상당수가 당분간 일반 부동산 거래시장이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 지지옥션 강명관 상무는 “경매투자자 중 상당수가 부동산 가격이 한동안 기존의 시세에 머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어 우량 물건이나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평가된 경우가 아니면 좀처럼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달 중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은 평균 69%에 불과했다. 낙찰된 경매 물건 조차도 감정가의 3분의 2 수준에 낙찰되는 데 그친 것. 이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낙찰가률이 평균 80% 선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이다. 경매 전문가들은 이처럼 낙찰가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입찰 참여자들의 가격경쟁이 시들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69.4%와 61.2%의 낙찰가율을 보인 반면 충남권은 72.3%를 기록, 충남권에 대한 경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나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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