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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분양시장 따로 간다

매매는 소형 강세지만 분양선 중대형 인기

‘매매시장은 소형, 분양시장은 중형.’ 올 들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전용면적 85㎡ 미만의 소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분양시장에서는 여전히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의뢰해 올 들어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순위 내 마감된 21개 지구를 분석한 결과 총 88개의 주택형 가운데 공급면적 102~130㎡형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2㎡형부터 159㎡형이 25%가량이었고 78~97㎡형의 소형 아파트는 19% 수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을 ‘집 갈아타기’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분양은 자금을 여러 차례 분산해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소형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도 중대형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분양시장을 집을 넓혀가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지만 과거 경험상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도 “올 들어 매매시장에서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분양은 또 다른 시장”이라며 “매매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과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자는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면적을 ㎡로 표기하면서 주택형은 40여개 이상으로 크게 늘었지만 가장 많은 수요자가 몰린 면적은 113㎡형으로 총 12개의 지역에서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다. 과거 평형으로 표기했을 때 같은 면적으로 분류됐던 115㎡형까지 합하면 총 19개 지역으로 전체의 21.5%가량을 차지했다. 공급면적 132㎡ 이상 대에서는 157~158㎡형이 8개 지역으로 인기가 가장 많았고 142~147㎡형 5개 지역, 186~187㎡형 4개 지역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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