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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아세안 FTA협상 내년 개시
입력2004-11-30 17:45:48
수정
2004.11.30 17:45:48
2006년 타결목표…품목 80% 관세 철폐키로
韓ㆍ아세안 FTA협상 내년 개시
2006년 타결목표…품목 80% 관세 철폐키로
"동아시아 경제 주도권 확보" 포석
"삼성ㆍLG같은 기업있는게 협상에 유리"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늦어도 오는 2007년 한ㆍASEAN 자유무역협정(AKFTA)을 발효시키고 2009년까지 최소 80%의 교역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한ㆍASEAN은 이를 위해 협정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내년부터 개시, 2006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ASEAN 정상들과의 정상회의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ㆍASEAN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과 AKFT 협상 부속문서를 채택했다.
공동선언에서는 “AKFTA는 상품ㆍ서비스ㆍ투자를 포괄적으로 포함하며 이 분야에서의 점진적인 무역장벽 철폐와 무역투자 원활화, 경제협력 조치를 통해 두 지역의 통합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ASEAN 회원국 정상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정상들은 평화번영정책을 위한 지지를 천명했다.
또한 이들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해 발리 정상회의에서 여러 정상들이 요청한 동남아 우호협력조약(TAC)에 한국도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ASEAN+3’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다음 방문지인 런던으로 출발했다.
비엔티안=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4-11-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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