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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일자리, 5개중 1개 '외국인 투자 덕'

LG경제연구원, 최근 6년간 52만5,750여개 추정

최근 6년간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5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 덕분에 생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외국인 투자의 일자리 창출효과 분석’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신규창출된 일자리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로 인한 것은 52만5,750여개, 연평균 8만7,000여개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산업자원부의 외국인 직접투자 통계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 부속 고정자본형성표 및 고용표 등을 활용해 이같이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수 256만명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여서 외국인 투자로 생겨난 일자리가 전체의 5분의1을 차지하게 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외국인 투자로 30만2,000여개(전체 외국인 투자 일자리 수의 58%), 제조업 투자로 19만800여개(36%), 전기ㆍ가스ㆍ수도ㆍ건설 부문 투자로 3만1,000여개(6%)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이 가운데 자영업주와 무급종사를 제외한 순수 ‘피고용자’ 자리도 38만7,491개에 이르렀다. 조용수 연구위원은 “외국인 투자는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 약화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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