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간월가전망] 대선등 영향 약세기조속 실적 좋아진 기업 관심끌듯

다우지수가 연중 최저로 떨어지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월가 투자자들은 '일단 떨어지는 칼날은 피하고 보자'며 몸을 사리고 있다. 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은 배럴 당 55달러를 치솟으며 연중 최고를 기록한 국제유가와 7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의 불확실성으로 전체적으로 약세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호전 발표기업을 중심으로 종목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른 반면 대형주와 블루칩 종목들은 고유가의 직격탄과 뉴욕주 검찰총장의 보험업계 비리조사 악재가 겹치면서 매도공세에 시달렸고 다우존스 지수는 연중 최저로 내려앉았다. 다우지수는 1.77% 내린 9,757.81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0.19% 오른 1,915.14, S&P500은 1.12% 하락한 1,095.74를 나타냈다. 이번 주 월가의 최대 관심은 다음달 2일 실시되는 미 대선이다.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선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데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표결과를 놓고 소송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섣불리 시장참여가 힘든 상황이다. 지난 2000년 부시 후보와 앨 고어 후보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투표 이후에도 상당기간 대통령 당선을 확정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상 최고를 경신한 고유가도 불안 요인이다. 조셉스티븐스의 도날드 셀킨 리서치담당 이사는 "당분간 뉴욕증시는 고유가의 인질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으며, 현재로서는 상승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모멘텀이 전혀 없다"며 주식매수에 나서기에는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세 흐름 속에서도 실적호전 종목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S&P500 기업 중 133개, 다우종목에서는 6개 기업이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치를 발표한다. 특히 고유가로 높은 매출과 순익이 예상되는 엑슨모빌, 핼리버튼 등 정유관련 회사가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거시경제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 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4.1% 증가해 2분기의 3.3%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