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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1억8,000만弗 담수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2007-07-16 17:15:10
수정
2007.07.16 17:15:10
사우디 역삼투압 방식 담수플랜트 확장공사<br>하루 담수량 15만톤 규모… 2009년 2월말 준공
두산중공업이 또 한번 사막에 오아시스를 건설한다.
16일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Shuaibah) 담수플랜트 확장공사에서 1억8,000만달러 상당의 RO(Reverse Osmosisㆍ역삼투압) 방식 담수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그동안 세계 시장점유율 40%인 MSF(Multi-Stage Flashㆍ다단증발) 방식의 담수플랜트 사업에 집중하던 두산중공업이 담수사업 다각화를 위해 RO방식의 담수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4년 준공한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담수플랜트에서 MSF와 함께 RO 플랜트를 동시에 수주해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MSF+RO)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
쇼아이바 담수플랜트 확장공사는 하루 담수생산량 15만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09년 2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는 “이번 수주를 시발점으로 담수플랜트뿐 아니라 수처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담수 전분야로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부동의 세계 1위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O방식의 담수플랜트는 중동을 비롯해 미국ㆍ유럽ㆍ중국ㆍ인도ㆍ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2015년까지 RO방식 담수플랜트 세계시장 규모는 약 350억달러로 전망된다.
한편 RO방식은 역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해 인위적인 압력으로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의 담수플랜트로 두산중공업은 2005년 미국 템파에 소재한 ROㆍ수처리 전문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 중동 두바이에 담수R&D센터를 설립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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