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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배

진로의 총부채액은 2조13억원대이며 자산은 8,576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진로의 기업 존속가치는 1조3,262억원으로 청산가치 6,278억원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오후 2시 서울지법 별관에서 열린 진로 1차 관계인집회에서 이원 진로 법정관리인은 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실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삼정회계법인이 제출한 실사보고서에는 또 98년기준으로 진로가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한 규모는 2조1,952억원이며 이중 1조4,000여억원은 회수불가능하며 나머지 8,000여억원도 회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진로의 자산이 부채를 상당 액수 초과함에 따라 대주주, 친족, 특수관계인의 주식 3분의 2를 감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지법은 이원 관리인에게 12월12일 까지 회사의 존속을 전제로 한 정리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지시했다. 또 오는 9월24일 오후3시에 관계인집회를 열어 채권총액을 확정키로 했다 한편 진로와 국내 채권단 등에 따르면 최근 아일랜드계 외국계 자본이 JP모건 창구를 통해 진로의 전체 정리채권(1조4,000억원)의 19.2%에 해당하는 923억원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체 정리채권 중 골드만삭스(2,500억원), 기타 외국계(1,000억원)에 이어 이번에 외국계 자본이 확보한 채권(923억원)을 합할 경우 외국계 자본이 보유한 진로의 정리채권 규모는 4,923억원으로 추정된다. 외국계 자본이 정리 채권 거부권 행사의 마지노선인 35% 가까이 확보함에 따라 회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진로측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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