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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7만8,022가구 입주
입력2005-06-01 16:56:26
수정
2005.06.01 16:56:26
서울·수도권이 절반 넘어… 강남은 31% 감소
올해 하반기 전국 411곳에서 주상복합ㆍ임대 등을 포함한 아파트 17만8,02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하반기 입주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ㆍ수도권에 몰려 있고 서울 강남의 하반기 입주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하반기 입주를 앞둔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종류별 입주물량은 ▦아파트 351곳 16만3,855가구 ▦주상복합 45곳 8,049가구 ▦임대 15곳 6,118가구 등이다. 하반기 입주 아파트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1곳 16만8,559가구보다 5.6%(9,464가구), 지난 2003년 같은 기간 303곳 12만9,658가구에 비해서는 무려 37.3%(4만8,364가구)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하반기 전체 아파트 입주물량 가운데 서울ㆍ수도권이 256곳 9만7,524가구로 54.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3곳 2만3,691가구(13.3%) ▦경기 119곳 6만815가구(34.1%) ▦인천 19곳 1만3,018가구(7.3%) ▦지방 150곳 8만698가구(45.3%) 등이다.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앞으로 공급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서울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의 경우 31곳에서 서울 전체 입주물량의 20.9%인 4,965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7곳 7,268가구보다 31.6%(2,303가구), 2003년 하반기 45곳 5,847가구에 비해서는 15.0%(882가구) 각각 줄어든 것이다.
하반기 입주를 대기하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 가구 수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이들 단지가 대체로 2002년 가을 이후 분양된 곳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고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그 해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연기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2003년 하반기 236곳 9만1,517가구보다 6.5%(6,007가구) 늘어났으나 지난해 하반기 310곳 11만4,968에 비해 15.1%(1만7,444가구)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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