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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역 신성장패러다임 모색(충남도)] (인터뷰)심대평 충남도지사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건설을 위해 충남도가 차별화할 수 있는 위상과 역할은. ▲충남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ㆍ호남을 연결하면서 수도권의 압출여력을 흡수ㆍ확산 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해양과 내륙을 연계시킬 수 있는 항만을 65개나 보유하고 있어 동북아 거점구축이 용이하다. 교통망 또한 체계적이다.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9개 노선이 충남도를 종ㆍ횡단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고속도로 개통은 동북아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충남도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성장동력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의 정치ㆍ행정의 새로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동북아 시대 경제ㆍ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적극 담당하고자 한다. -이 같은 위상달성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은. ▲우선 신 행정수도의 내재적 역동성을 활용해 이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령~신행정수도~영덕을 잇는 신수도내륙축을 국토계획상의 국토발전축으로 추가하고 신수도 내륙축을 중심으로 한 성장관리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또 동북아 경제 성장동력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중국시장을 겨냥한 중국교역ㆍ비즈니스 거점을 개발하고 지역혁신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체험-휴양-건강 중심의 문화ㆍ관광산업을 특화하기 위해 안면도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하는 한편 백제권과 연계한 복합레저 타운 건설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충남지역 경제를 주도할 미래전략산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육성할 계획인가. ▲충남도의 미래전략 산업은 전자ㆍ정보, 문화산업, 한의약 및 바이오 산업 등 크게 3가지다. 이미 삼성전자가 발표한 바와 같이 아산 탕정지역에 오는 2010년까지 20조원이 투입돼 세계 최대 규모의 LCD단지가 조성된다. 현재 추진중인 천안밸리와 디스플레이산업지원센터, 영상미디어산업사업화센터 등과 연계해 전자ㆍ정보산업 집적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충남도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사이버게임체전을 개최해 천안지역을 게임메카로 육성하고 있고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한의약 및 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농업도의 강점을 이용하며 3대 바이오 파크, 즉 농업테크노파크, 동물자원화 지원센터, 축산바이오테크노파크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오는 2006년에는 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지역이 경쟁우위를 지니는 핵심역량은 무엇이며 향후 도정의 발전방향은. ▲충남은 세계 3대 경제권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북아 경제권의 영향권에 속해있고 신행정수도 건설 후보지역중 하나로서 대한민국의 정치ㆍ행정의 새로운 중심지인 동시에 동북아 시대 경제ㆍ문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서해안시대의 가치화와 함께 도민에게 약속한 대형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것이며 현안 당면과제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도정의 방향으로 삼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을 어떻게 모색하고 있는가. ▲참여정부는 자립형 지방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자체는 재원의 절대부족 및 중앙중심의 의사결정구조로 인해 발전에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현재 참여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해 지역간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정권의 임기에 관계없이 특정사업의 추진보장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계약협약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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