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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 운임 상승과 긍정 평가에 큰폭 상승

해운주가 운임 상승과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지수 약세 속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 한진해운은 장중 52주 신고가(1만5,000원)를 경신하며 전일보다 200원(1.36%) 오른 1만4,950원으로 마감했다. 또 대한해운과 세양선박도 각각 6.70%, 5.83% 상승하는 등 해운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운수창고업은 이날 1.10% 올라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이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상승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벌크선 전문업체인 대한해운과 세양선박은 벌크선 운임지수가 올라 수혜가 예상돼 매수세가 몰렸다고 밝혔다. 남권오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업체를 포함해 해운업계 전체적으로 내년까지 선박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UBS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8월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130에 근접,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1.5% 상승했으며 내년 전망도 밝다는 긍정적인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7,5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벌크선 운임지수가 9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한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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