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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오랜만에 ‘황제샷’

타이거 우즈(28ㆍ미국)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시리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및 다승 레이스 선두에 복귀했다.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6위로 시즌 5번째 톱 10에 입상했다. 6일 미국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털시티 골프장 크랩 애플코스(파70ㆍ7,189야드).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우즈는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지만 팀 헤런(미국), 비제이 싱(피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등 3명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어 데이비드 톰스가 합계 3언더파로 단독 5위가 됐고 최경주는 이날 3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를 이뤘다. 코스 워낙 까다로워 “지키는 플레이 작전을 세웠다”는 우즈는 3번 우드나 아이언 티샷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5번홀 버디 후 9번홀 보기, 12번홀 버디 후 14번홀 보기 식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막판에는 17, 18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해 결국 2오버파 72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플롭 샷으로 볼을 높이 띄워 벙커를 넘긴 뒤 홀 1㎙에 멈춰 서게 해 파 세이브하거나 폭발적인 4번 아이언 샷으로 핀을 공략, 쉽게 버디를 낚는 등 샷 내용에서는 `세계 1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5승 및 통산 39승째를 올렸고 우승상금 105만 달러를 보태며 시즌 합계 627만8,746달러를 기록, 싱을 17만 달러 차이로 따돌리고 랭킹1위를 되찾았다. 지난 7월 웨스턴 오픈 이후 3개월만의 정상 복귀. 월드 골프시리즈 14번 출전에 8승이며 최종일 선두로 나선 32개 대회 중 30승째로 큰 대회에서 강하고 역전은 허용하지 않는 우즈의 위력이 또 한번 드러났다. 그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이전에 백을 멘 선수들 우승을 포함해 통산 100승을 일궈냈다. 한편 최경주는 대회 개막 전날 저녁 식사가 탈이나 토사 및 탈진 증세로 고전했으며 그 여파로 최종일 드라이버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버디4개와 보기5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를 쳤다. 그러나 72명만 초청 출전한 대회에서 내내 선두 권을 달려 정상급 골퍼의 면모를 새삼 인정 받았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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