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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 통과 감사”

지난 7월 진통 끝에 한국 국회에서 통과된 외국인고용허가제 법안에 대한 몽골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지난 22일 몽골을 공식 방문한 박관용 국회의장이 만난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산지베그즈 투무르 오치르 국회의장, 남바른 엥흐바야르 몽골 총리 등 최고 지도부는 모두 고용허가제 통과에 대해 박 의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지난 7월말 기준 한국내 몽골인 불법체류자는 1만3,240명. 국내 취업 몽골인 가운데 불법체류 비율은 81.3%에 달해 방글라데시, 이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외국인고용허가제법이 통과됨에 따라 자국민들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한국내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을 몽골 지도자들이 평가하는 것. 엥흐바야르 총리는 23일 박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나가 있는 몽골 근로자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가반디 대통령도 “법 통과에 따라 우리 몽골인들의 노동조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고용허가제 처리는 외국인 고용 제도를 개선하고 인권차원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새롭게 예우하는 국민 의지의 표현”이라고 답했다. <울란바타르(몽골)=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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