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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아파트 뜬다

리모델링 아파트가 뜨고 있다. 리모델링 아파트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상단지의 사업추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업이 본격화된 마포 용강시범, 방배 삼호 등 리모델링 아파트 시세가 사업추진 전에 비해 최고 2배까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방배삼호 14동 53평형(96가구)의 경우 ㄹ;모델링 시공사 선정 전에는 평당 1,000만원이 채 안됐던 시세가 현재 6억9,000만원을 기록할 만큼 30%이상이나 올랐다. 가구 당 공사비가 당초 보다 6,000만원 정도가 오른 1억6,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모델링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삼성건설의 설명이다. 리모델링 후 평당 1,300만원 선에 달할 것이란 기대치를 이미 넘어선 데다 가구 당 7평정도 늘어나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사업에 주민중 4~5가구가 아직 동의를 안하고 있으나 공사는 내년 3~4월께나 들어갈 예정. 최근 국회를 통과한 건축법(옛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입주민 80%동의만으로 조합설립이 가능해져 오는 11월 이후 법 시행 이후 사업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장 먼저 리모델링을 시작했던 마포 용강시범아파트 중 2개 동 60가구는 이르면 다음달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다. 리모델링 되는 18평형은 지난해초 시세의 2배에 달하는 1억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가구 당 4.5평정도 증축효과도 기대된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건립당시 국ㆍ공유지에 지어 입주자들은 대지지분을 매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가구 당 8평 정도의 대지지분의 가격을 놓고 조합측과 구청간 마찰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어 향후 시세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현재 23평형에서 32평형으로 대폭 증축되는 강남구신사동 삼지아파트 60가구도 새 주택법 시행이후 미동의자에 대한 매도청구권행사, 조합설립 등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시공사 선정 전후로 2,000만원 정도가 올라 2억8,500만원 정도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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