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베테랑 전광렬 선배님의 30년 연기 노하우를 전수 받았죠” 배우 전광렬이 SBS 화제작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서 자신의 아들로 등장하는 이완에게 먼저 연기 지도를 자청해 화제다. 전광렬은 드라마의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아들 이완의 연락처를 개인적으로 전달받아 먼저 연락을 취해 연기 지도를 제의했고 대선배의 부름에 이완이 기쁘게 연기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렬은 극중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은폐한 채 베일에 가려져 사는 냉철한 재벌 장민호 회장으로 열연 중이며 이완은 그의 외아들 장태현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는 9월까지 대장정을 이어갈 ‘태양을 삼켜라’를 통해 반년 이상 부자지간으로 합을 이루게 된 만큼 연기 호흡은 필수. 전광렬의 한 측근은 “전광렬이 평소 이완의 연기를 눈 여겨 보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태양의 삼켜라’ 촬영에 앞서 시간을 내 이완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전광렬은 사석에서 미리 연기를 맞춰보며 이완에게 디테일한 표정 연기나 감정 조절법 등 세심하게 연기 조언을 건네고 종종 식사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부자의 정을 쌓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전광렬을 어렵게 생각하던 이완도 선배의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에 마음을 열고 실제 부자처럼 지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3개월 동안 특훈을 받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무게도 감량하는 등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보인 이완은 전광렬을 연기 노하우를 전수받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광고 완판까지 이끌어내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는 지성과 성유리, 이완의 엇갈린 삼각관계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예고하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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