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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 "신규사업 성과 내라"

취임 7개월 지나도록 신규사업 발굴 지지부진<br>지시사항도 현장에 반영되지 않아 임원들 질타


SetSectionName(); 이석채 KT회장 "신규사업 성과 내라" 취임 7개월 넘도록 IPTV 등 지지부진에 이례적으로 강한 주문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석채(사진) KT회장이 신규사업의 성과를 조속히 내라고 임원들에게 강하게 주문했다. 취임 7개월이 지나도록 인터넷(IP)TV 등 신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지시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자 이례적으로 임원들을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29일 KT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5일 각 부문별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최근 사업 추진 계획이 부진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무선통합을 위한 새로운 단말기 준비와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등 이 회장이 지시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주말 회의에서 참석 임원들에게 '지시를 내려도 잘 이행되지 않는다' '제대로 일이 되는 게 없다'는 등 직선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등 분위기가 싸늘했다"며 "이 소식이 사내에 퍼지면서 각 사업부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IPTV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미디어본부에 대해서는 불만의 강도가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입자 유치가 부진하고 콘텐츠 확보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KT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날 회의에서 여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사업 추진을 다그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IPTV 사업이 크게 부진한 게 주요한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최근 임원들에게 지시를 내릴 때 경영 전반을 지적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셋톱박스를 싸게 해라' '단말기 가격을 더 내려라' 등 실무차원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등 일선 현장의 업무까지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지난 28일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IPTV업계와의 정책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IPTV 사업을 평가한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해 IPTV 사업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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