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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프로 골프119] <54> 슬라이스의 완전 퇴치법

[김장우프로 골프119]슬라이스의 완전 퇴치법 골프에서 '슬라이스'는 난치병과 같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있어서는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최근 일부 용품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적으로 '슬라이스를 방지했다'는 등의 광고문구를 늘고 있지만 클럽 페이스를 1~2도 정도 훅앵글로 닫아서 이를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는 반드시 스윙궤도를 바로 잡지 않고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슬라이스는 볼이 목표방향으로 반쯤은 곧장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목표선상을 벗어나는 구질을 일컫는다. 이 구질의 문제점은 크게 2가지로 첫째 볼을 원하는 목표방향을 향해 제대로 볼을 보낼 수 없다는 점이고, 둘째 볼의 비거리가 20~30% 정도 줄어들어 거리의 손실이 많다는 점이다. 슬라이스 구질은<사진1>처럼 헤드의 방향이 목표선을 잇는 평행선상보다 바깥쪽(아웃사이드)에서 진입하기 때문에 빚어진다. 또 임팩트 직전에 클럽 헤드가 열려 맞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제는 다운스윙때 클럽 헤드의 스윙궤도를 어떻게 하면 목표선상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고 인사이드로 끌어내리느냐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퀘어 임팩트를 실현한 다음 다시 인사이드 폴로스루로 피니시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골퍼들에게 있어서 '암'같은 존재인 '슬라이스의 완전 퇴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어드레스=①양발의 앞 끝과 무릎, 그리고 양어깨의 방향을 목표선상과 평행하게 정렬시켜 셋 업한다. 이어 왼발 발바닥은 스퀘어하게 두고 오른발 발바닥만 10도 정도 오픈 시킨다(오른발을 오픈 시켜주는 것은 다운스윙때 헤드의 스윙궤도가 임팩트 존으로 자연스럽게 안쪽을 따라 들어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②스탠스를 취할 때 양발 뒤꿈치 중심선을 어깨 넓이만큼 벌려준다. ③클럽 헤드를 볼에 가깝게 붙이지 말고 볼 후방 10~15cm 지점에 위치시켜 셋 업을 한다(백스윙을 시작하는 지점이 임팩트 지점과 거의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훈련량이 많은 직업 선수들은 순발력과 테크닉이 발달되어 볼에 가깝게 셋 업을 해도 정확히 시작점에서 임팩트시키지만 그렇지 못하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아마추어의 경우는 미리 임팩트를 앞당겨주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 ■스윙=①테이크백은 낮고 길게 느린 속도로 한다. ②스윙 톱에서 잠시 정지시간을 갖는다(백스윙 톱이 제대로 만들어지기도 전에 급하게 다운스윙을 리드하게 되면 미스샷을 낳는다). ③ 다운스윙 초기에 오른팔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려 하지 말고 왼팔 겨드랑이 사이가 열리지 못하도록 왼팔을 몸에 밀착시켜 다운스윙을 리드한다. ④임팩트 직전 머리의 위치는 볼 후방 5cm 지점에, 시선은 볼 중앙 상단에 두고 손목의 강한 스냅(언코킹)을 이용하여 최대한 스피드를 내어 과감히 볼을 쳐 낸다. ⑤임팩트직후<사진2>에서 처럼 양팔의 팔꿈치와 팔목이 펴질 때까지 절대로 머리를 돌리지 말아야 한다. 또 그립을 잡은 손을 교차시키지 말고 이 때까지도 오른손이 왼손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 임팩트 직후에 헤드 페이스면이 목표방향과 정면으로 마주하여 지나도록 하라는 얘기다. ■슬라이스 궤도(아웃사이드 인)를 스퀘어 궤도로 바꿔주는 효과적인 연습방법=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은 경사면에서 셋 업한 뒤 스윙연습을 하면 임팩트때 스윙궤도를 인사이드로 진입시키는 데 있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언 한마디=필자도 한때 슬라이스로 상당한 고민과 고생을 하던 때의 일이다. 당시 슬라이스 퇴치를 위해 연습장이 아닌 약간 경사가 있는 야산(野山)를 찾아가서 왼발 오르막 경사에서 스탠스를 취한 다음 하루종일 임팩트 존에 인사이드로 헤드를 진입시키는 훈련으로 문제의 슬라이스를 바로 잡은 바 있다. /김장우(비발디연습장) golfsky.com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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