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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서 영화같은 총격전 벌어져

중국 쓰촨(四川)성의 한 마을에서 영화 속장면을 방불케 하는 총격전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중국 언론에 보도됐다.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등 현지 신문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써다(色達)현 허시(河西)발전소 부근에서 지난 20일 아침 한 천막을 에워싼 경찰이 7명의 범죄 혐의자들과 30여분간에 걸쳐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수배된 랑쭤(郞左)가 이 곳에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전날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찰관 10명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총격전은 현지시각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시작됐고 범인들은 56구경 반자동소총으로 응사하며 천막 안에서 버텼다. 약 30분간 격렬한 교전이 계속되던 중 주범 랑쭤가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자 다른 6명이 투항하면서 숨가쁘던 총격전은 막을 내렸고, 경찰은 범인들로부터 소총 4정과 실탄 38발을 압수했다. 범인들 가운데 사살당한 랑쭤는 지난 1월 써다현에서 총기로 사람을 살해한 뒤달아난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으나 다른 6명의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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