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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주 정기상납 ‘파렴치한 경찰관’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김필규 부장검사)는 19일 1년 여간 윤락가 포주에게서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아온 서울 강동경찰서 교통과 김모(43ㆍ여) 경위와 경비과 김모(40) 경사 등 경찰관 2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1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할 당시 강동구 천호동 윤락가의 포주 임모(57)씨로부터 매달 100여만원씩 각각 1,300만원과 300여 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임씨에게 꾸준히 상납을 요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납 요구를 견디다 못한 임씨는 올해 4월 중순 검찰과 경찰에 동시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서울경찰청은 이들이 돈을 받은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도 무혐의 결정을 하고 내사 종결해 은폐 의혹을 사고 있다. <강철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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