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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 'CES 100일 구상' 나섰다

LG전자 연내 조직·인적쇄신… 내년1월 美서 신전략 대외에 첫 공개


LG전자를 위기에서 구할 구본준 부회장의 'CES 100일 구상'이 본격화됐다. 구 부회장은 내년 1월6~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1 CES'에 참석해 LG전자의 신전략을 대외에 처음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CES가 열리는 시점은 구 부회장이 전자 수장으로 취임한 후 100일가량 되는 날이기도 하다. 구 부회장의 'CES 100일 구상'은 업무파악, 인적ㆍ조직 쇄신 등의 순서를 거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격 공개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구 부회장은 오는 10월 중순까지는 업무보고를 받는 데 주력한다. 그는 현재 MC(휴대폰) 및 HE(TV)사업본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나머지 사업본부에 대한 업무 파악도 10월 중순까지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무보고가 끝나면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 안에 인적 및 조직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적 쇄신에서는 특히 이른바 'C레벨급' 고위임원에 대한 물갈이 규모가 관심이 되고 있다. 현재 LG전자에는 C레벨급에 외국인 등 외부 인사가 대거 포함됐고 구 부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임원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구 부회장이 업무보고를 토대로 인적 쇄신 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LG전자는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 쇄신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도 예상된다. LG전자는 현재 TV와 휴대폰 등 기존 사업 외에도 태양전지ㆍ수처리 등 여러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 B2C 외에도 B2B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구 부회장의 평소 스타일로 봤을 때 LG전자는 인적ㆍ조직 쇄신을 거쳐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경우 그간 다소 수비형에 치우쳐 있었으며 제조 등 기본보다 마케팅 등 상품포장에 치중해왔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구 부회장은 평소 연구개발(R&D)과 제조 등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LG전자의 무게중심이 현재 마케팅 등 비전통 파트에서 R&D와 제조 등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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