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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울산 ㈜덕양에너젠 "수소연료 적극 개발…대중화 앞당긴다"


수소가스 공급 시장점유율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지역 향토기업 ㈜덕양에너젠(회장 이덕우ㆍ사진)이 수소 연료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덕양에너젠은 수소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 받으면서 수소연료 개발에 따른 수소 공급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가 부동의 수소 최대 공급업체로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수소, 탄산가스, 액체질소, 알곤, 산소, 아세칠렌, 암모니아, 혼합가스 등 산업용 가스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07년 매출액이 655억원, 순이익은 16억원에 달했다. 연료전지 차량·수소 스테이션기술 개발에 중점
발전·가정·휴대용 등 사업분야 점차 확대 계획
덕양에너젠이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되는 기술개발 분야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기술과 수소 스테이션기술이다. 이는 수소자동차의 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수소자동차가 보급되면 수소자동차의 연료 충전소인 수소 스테이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덕양에너젠은 수소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휴대용 또는 발전용,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점차 개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덕양에너젠 이덕우 회장은 "수소는 전 세계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하고 이미 많은 연구기관과 대기업이 제조와 저장, 연료 사용처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면서 "덕양에너젠이 연구개발에 참여, 수소공급처가 보다 다양화되고 수소사용이 대중화되는 데 일조해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게 수소공급 1위 업체의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덕양에너젠의 최근 행보는 10여년 전 개발 방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1997년부터 수소 연료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그 동안은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제는 수소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양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은 "수소분야는 아직 연료개발 단계에 있고 대중화와는 거리가 멀지만 머지않아 생활에 밀접한 청정에너지로 뜨게 될 것은 분명하다"면서 "본격적인 수소연료의 대중화 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결국은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수소연료 개발 목적은 수소공급 1위를 지키려는 데만 있지 않다"면서 "수소연료가 대중화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수소 가격이 유가보다 저렴한 데다가 기름에 대한 연료 의존도가 높은 지금과는 달리 유가 등락에 따른 연료비 부담 변동폭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덕양에너젠은 지난 1997년부터 수소연료 개발에 뛰어들어 그 해 10월에 수소저장합금 특허를 획득했고 지난해 3월에는 수소 스테이션의 개질기 대체시스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덕양에너젠 설립 45주년을 맞아 올 한해 만큼은 울산지역 중소기업들 모두의 리더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사정이 최악의 상황이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전례 없는 불황 속에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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