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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아토피와 태양인

불과 십년 전만 하더라도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임상에서 매우 드물었다. 설사 갓난아이 때 태열같이 일시적으로 피부의 병변이 나타났더라도 병의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았으며 치료를 하지않아도 성장하면서 스스로 없어졌다. 이런 시절 만성적인 피부병이 태양인의 체질병으로 지목되기도 하였지만, 아토피가 문명병으로 흔한 질병이 된 요즈음은 임상에서 태양인 아토피 환자를 만나기란 일년에 한 두 명 정도로 매우 드물다. 이는 이전의 태양인 피부병과 현재의 아토피가 여러 가지면에서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태양인의 성격은 좋게 얘기하면 과단성이 있는 지도자형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독재자형이다. 진취적인 성향이 강하여 사람들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잘하며, 새로운 상황이나 돌발적 상황에 대처가 빠르고 적절하며,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에 겁을 내지않고 오히려 즐기는 편이다.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장기적 특성으로 인해 폐의 화기(火氣)가 내려가지 못해 노정(努情)이 폭발해 간을 상하게 되고, 낙성(樂性)이 보호 받지 못해 신장을 상하게 된다. 폐에서 솟구친 기운이 내리지않으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잦고 코피가 잘나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눈이 충혈되거나 아픈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모든 화학물질과 육식은 약한 간 기능을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태양인의 적이다. 항상 채식을 위주로 하고 허리를 바로 펴고 서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며, 사우나는 해로우니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은 대체로 마른편이고 척추와 하체가 약한 체질이니 자전거타기와 같이 하체와 허리를 단련하는 운동이 적합하다. 음식은 쌀 메밀 팥 보리 배추 야채 게 새우 굴 젓갈 복숭아 딸기 포도 앵두 초콜릿이 좋다. 태양인은 분노, 즉 치솟는 기운을 스스로 다스려야 모든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www.chungnoi.co.kr <류재규(청뇌한방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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