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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체 성장모멘텀 부재속 수익성 개선

동원증권은 7일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의 주가를 억눌러온 악재가 해소 중이라며 SK텔레콤[017670]과 KTF[032390]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이동통신업체의 주가를 짓눌러온 변수는규제, 과열 경쟁, 그리고 데이터 성장 정체 우려 등이었으나 최근 중복 투자 우려를제외한 이들 세가지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요금인하가 예상보다 적은 기본요금 1천원 인하에 그쳐 영향이 미미했고 SK텔레콤에 대한 비대칭규제도 6∼7월을 정점으로 약화되는 추세라고 그는 평가했다. 또 상반기 과열됐던 시장도 하반기에 급속이 냉각되고 있다면서 3개 업체의 합산 신규가입자수가 4월 136만명을 정점으로 7월 91만명, 8월 65만명 등으로 하락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번호이동제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 4.4분기 월평균 수준이며 또 단말기보조금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가입자당 유치비용도 감소해 3.4분기에는 마케팅비용감소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월 이후 나타난 데이터의 성장 정체는 지난 7월 데이터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가 7.4% 증가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를 감안해 SK텔레콤과 KTF[03239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4천원에서 21만6천원으로, 2만2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각각 높였다. 다만 LG텔레콤[032640]에 대해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장원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이통업체가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지는못하고 있지만 3.4분기에 가입자 유치 경쟁 지양을 통한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는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수익 절감이 단기적 투자매력이 될 수 있고 KTF는 우량 가입자 확보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와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그는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성장성 모멘텀 부재는 여전하다면서 최근 하향조정한 SK텔레콤에대한 목표주가를 수정하지 않았으며 KTF에 대해서도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그는 "이통업체들의 경쟁 지양에 따라 단말기 내수 판매량이 지난달 연중최저치인 119만대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이달에도 감소세가 계속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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