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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만기 엔화대출 연장

6개 시중은행, 금리도 최대 2.27%P 인하


시중은행들이 올해 만기 도래하는 엔화대출금의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를 대폭 낮춰준다. 이에 따라 엔고 및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엔화대출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2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6개 시중은행들과 이 같은 내용의 엔화대출지원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ㆍ기업은행ㆍ농협중앙회ㆍ신한은행ㆍ우리은행ㆍ하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엔화대출금을 대상으로 연체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만기연장 혜택을 주고 추가 담보요구 등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또 엔화대출 만기연장시 금리를 최대 2.27%포인트 낮춰주고 원화대출로 전환하면 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의 다각적인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엔화대출 만기연장시 금리를 최대 2.27%포인트 깎아주고 원화대출로 전환할 경우 최대 3.98%포인트 낮춰줄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엔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할 때 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금리를 1%포인트 감면한다. 홍 청장은 “6개 은행 이외의 다른 은행 및 지방은행들도 엔화대출 지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아울러 기존의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활용해 엔화대출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한편 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우 지역신보를 통해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엔화대출 기업들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1만5,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며 최근 이자부담 가중과 함께 은행의 추가 담보 강요, 무리한 꺾기행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기청은 이밖에 녹색전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금융권과 공동으로 금융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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