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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VS 화성, 어디로 갈까

`입지여건으로는 판교ㆍ장기가, 투자가치로는 화성 신도시가 유망하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이어 1년 정도 시차를 두고 판교 신도시의 분양이 이뤄짐에 따라 어느 곳을 선택하는 게 유리한 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1가구 1통장의 경우 화성 신도시 아파트에 당첨되면 새로 통장에 가입해도 1순위(가입 후 2년)로 판교에 청약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화성(273만평)은 2004년 3월, 판교(280만평)는 2005년 상반기께 분양이 진행된다. 화성ㆍ판교 모두 한수이남 지역에서 분당의 뒤를 이를 신도시로 평가 받고 있어 1순위에서 전 평형 마감이 확실시 된다. 제반여건을 볼 때 시세차익 면에서 화성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화성, 가격상승 여력 높다 = 판교의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은 평당 7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당 300만원 정도 가격차이가 예상되고 있다. 분양가가 판교에 비해 다소 저렴하나 개발여지는 화성이 높다. 기흥 IC와 인접해 있고, 삼성 반도체 공장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미 개발재료가 거의 드러난 판교보다는 상승 여력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양 물량은 얼마나 되나 = 화성 신도시에선 2004년 3월에 6,624가구를 시작으로 3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3월 첫 분양되는 시범단지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월드건설 등 13개 업체가 분양에 참여한다. 평형별로는 전용 18평 이하 762가구, 18~25.7평 5,200가구, 25.7평 초과 662가구다. 판교에서는 아파트 2만6,40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시기는 2005년 상반기 예정이다. 평형별 분양 규모는 ▲국민임대주택 6,000가구를 비롯해 전용 18평 이하 9,500가구 ▲18~25.7평 1만100가구 ▲25.7평~40.8평 5,800가구 ▲40.8평 이상 1,000가구 등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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