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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대비 비축유 조기방출을”
입력2003-02-18 00:00:00
수정
2003.02.18 00:00:00
김상용 기자
국제 석유시장은 이미 `이례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접어들었으며, 추가적인 유가급등을 막기 위해서는 전략비축유의 조기방출 등의 사전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세계 에너지연구센터가 17일 밝혔다.
에너지연구센터는 이날 월간 석유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지난 1975년 이래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라크전으로 인해 국제시장의 석유공급이 추가 감소할 경우 유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구센터는 “세계는 지금 국제유가가 배럴 당 30달러 선을 훨씬 웃돌고 원유비축량 마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이라크전 발발 위험으로 하루 200만 배럴의 이라크 수출물량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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