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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박사 2명 외국명문대 교수 임용
입력2003-05-28 00:00:00
수정
2003.05.28 00:00:00
조충제 기자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토종과학자들이 외국의 명문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일민(33), 강형우(32)박사는 각각 7월과 9월에 외국명문대인 캐나다 퀸스대 전기공학과와 미국 미주리주립대 전산학과 조교수로 임용이 확정됐다.
김 박사는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3세대 이동통신이라는 제목으로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후 미국으로 건너가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4세대 통신에 대한 논문 3편을 써서 국제 컨퍼런스에 발표했다. 김 박사는 지금까지 10편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중 9편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지와 영국 전자공학회지에 게재된 우수한 논문들이다. .
강 박사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비디오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AIST 전산학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올 2월 미국 미주리주립대의 교수모집에 지원하게 됐다. 컴퓨터 그래픽스는 전산학 분야에서 비교적 역사가 짧은 분야로 최근들어 디지털 영상산업 및 매체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미국의 대학 및 연구소들이 기술발전을 주도하고 있는데 미주리대도 그중 하나다. 강 박사는 화상회의 장치를 갖추고 있는 KAIST와 미주리대의 이점을 살려 화상인터뷰 해줄 것을 요청하여 1시간 동안 인터뷰하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그후 미주리대로 건너가 프리젠테이션을 거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좋은 조건으로 임용됐으며 강 박사는 지금까지 5편의 논문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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