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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국제관광레저타운 만든다

경기도 2조5,000억 투입 2012년 개발 완료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일대에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국제관광레저타운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화성국제관광도시개발사업조합(추진위원장 전재천)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화성시 팔탄면 덕천리 1 일대 81만4,370㎡ 부지에 종합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987년 3월 화성에서 온천이 발견된 후부터 추진됐으며 2001년 11월까지 환경ㆍ교통ㆍ인구 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도 마친 상태라 내년 경기도의 2종지구단위계획 결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조합측은 내달 중 시에 2종지구단위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경기도에서 지구단위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9월 착공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발방향은 사업부지에 대한 2종지구단위계획 결정이 나와야 알 수 있지만 조합측은 우선 팔탄면 덕천리 81만4,370㎡를 ▦레지던스타운 ▦스파레저타운 ▦테마레저타운 ▦레포츠타운 등 4개 테마로 특성화해 개발키로 했다. 스파레저타운(39만6,720㎡)은 종합휴양단지로 조성돼 이곳에는 국제비즈니스센터와 5성급 호텔 3개가 들어선다. 또 한국ㆍ중국ㆍ일본을 잇는 동아시아 관광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외국자본을 유치해 차이나-테마타운과 재팬-테마타운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레지던스타운(9만9,180㎡)은 외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ㆍ비즈니스 단지로 조성된다. 첨단 스파시설과 특급호텔 수준의 숙박시설, 실버타운, 요양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레저타운(26만4,480㎡)에는 우리나라의 문화, 역사, 전통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시설이 들어서고 관광타운 전체를 한 눈에 조감할 수 있는 전시관람 시설도 갖춰진다. 또 레포츠타운(5만4,043㎡)에는 주변 자연 환경을 활용해 삼림욕장과 테니스장ㆍ헬스센터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주변에 전곡항 요트경기장과 제부도 낙조, 개발 예정인 매향리 평화공원등 관광자원이 위치해 있어 화성 국제관광레저타운이 이 관광벨트를 잇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2조5,000억원이 소요되는 개발 사업비 중 절반은 사업부지를 소유한 조합원 500여 명이 땅으로 대고 나머지는 내외자를 유치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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