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韓中日 바둑영웅전] 3관왕 장쉬

제1보(1~16)


만24세에 본인방과 명인을 아우르게 된 장쉬는 일본의 최정상으로 우뚝 섰다. 아직 랭킹1위 기전인 기성 타이틀은 쟁취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의 위용은 기성 보유자 하네 나오키(羽根直樹)를 능가했다. 연간성적만 해도 하네는 18승24패였는데 장쉬는 36승24패였다. 장쉬는 7대 타이틀 가운데 명인, 본인방, 왕좌를 보유하여 3관왕이 되었는데 하네는 기성 이외에는 지극히 작은 타이틀인 아함통산배와 왕관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십단은 왕리청이, 천원은 야마시타 게이고가, 작은 기성은 요다가 각각 차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명인을 따낸 장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왕좌전 방어를 성공하는 것이었다. 그는 왕좌전에서 야마시다 게이고를 도전자로 맞이하여 5번기 가운데 1국을 둔 상태였고 전적은 장쉬의 1승이었다. 소개하는 바둑은 제2국. 장쉬의 흑번. 야마시타는 1978년생으로 장쉬보다 2년 연상. 호카이도 출신으로 아마추어 사천왕 가운데 하나인 기쿠치 야스로(菊池康郞)의 도장에서 몸을 일으킨 독특한 경력의 인물이다. 1976년생인 하네 나오키, 다카오 신지(高尾紳路), 그리고 1980년생인 장쉬와 함께 신4인방으로 불리고 있었다. 흑11은 유력한 취향. 참고도1의 흑1은 백에게 2를 허용하여 흑의 불만이다. 백16은 며칠 전에 십단전에서 조치훈이 미무라 도모야스(三村智保)9단을 상대로 두었던 수. 그때는 흑이 참고도2의 1에서 15로 둔 바 있는데 장쉬는 전혀 다른 수법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