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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큰 얼굴이 내 콤플렉스"



고현정을 비롯한 영화 <여배우들>의 주연들이 콤플렉스에 대해 털어놨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이 <여배우들>(제작 뭉클픽처스)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각자의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고현정은 "얼굴이 큰 게 콤플렉스다"라며 "하지만 내가 참 착한 거다. 얼굴만 크다고 하지, 키도 크다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6인의 여배우 중 가장 고참 배우인 윤여정은 "여배우로서 콤플렉스가 너무 많다"며 "안 예쁜 것, 피부 나쁜 것, 목소리 이상한 것 등 너무 많다. 다 대려면 끝이 없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자신감이 콤플렉스"라도 밝혔다. 이어 "필요 이상의 자신감 때문에 콤플렉스를 느낄 때가 많다. 사람들이 다 '이거는 안돼'라고 할 때 나는 필요 이상의 자신감으로 '이건 돼'라고 해서 망가진 게 많다. 그것이 콤플렉스"라고 전했다. 최지우는 한류스타로서의 명성이 고민거리인 듯 "앞으로 뭘 해야 하는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장 어린 김민희와 김옥빈은 각각 "다가올 30대 초반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나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것이 고민이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사실 여배우로서는 덩치도 좋고 토실토실하다"며 고민을 밝혔다. 영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패션지 보그의 특집화보 촬영을 위해 모인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화보 촬영을 기다리는 순간을 다뤘다. 패션 화보 촬영이라는 상황 설정을 두기는 했지만 배우들이 실제 이름으로 출연해 스스로를 연기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사생활을 가감 없이 털어 놓은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영화다. 오는 12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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