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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두달사이 20% 넘게 상승

낙농가 경영사정 호전도 의문

지난 9월 낙농가들의 요구로 원유(原乳:가공전우유)가격이 13% 인상됐으나 실제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된 가격은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9.7로 원유값을 올리기 전인 8월의 106.1보다 22.2% 올랐다. 시판우유 소비자물가지수도 8월 107.0에서 10월 130.2로 21.7%가 상승했다. 지난 9월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유업체들이 낙농가 요구와 정부 중재에 따라 원유값을 13% 인상한 이후 중간유통업자들이 유통단계에서 이익을 늘리면서 이같은 결과가 초래됐다는 지적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유업체들은 공장도가를 13% 가량 올리는데 그쳤지만 중간 유통단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유통마진을 확대하면서 소비자가가 원유가 상승폭을 훨씬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유가 상승으로 소비자 가격은 크게 올랐으나 정작 낙농가들은 별반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관계자는 "가격상승 이후 우유 소비량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낙농가 소득 증가분만큼 수요량이 줄어들면 전체 낙농가 차원에서는 달라지는게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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