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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미다스의 손' 급부상

삼보등 하드·소프트웨어 업체 자회사로 흡수…시너지효과 클듯


SetSectionName(); IT업계 '미다스의 손' 급부상 삼보등 하드·소프트웨어 업체 자회사로 흡수…시너지효과 클듯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셋톱박스 업체인 셀런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하면서 IT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샐런은 삼보컴퓨터에 이어 한컴도 인수함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체를 모두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디지털 셋톱박스 솔루션 개발 및 제조업체로 설립된 셀런은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급속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셀런은 지난 2003년 무인 증명서 발급기 제조업체인 아이디씨텍과 통신장비업체 프리샛을 인수한데 이어 2007년에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업체인 셀렌에스앤과 삼보컴퓨터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셀런은 이들을 통해 내비게이션 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하드웨어 전문업체로서의 면모를 강화해왔는데 이번 한컴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SW)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김영민 셀런 부회장은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팟 같은 파격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삼보가 가진 하드웨어 기술과 한컴이 가진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컴 인수전에는 NHN과 누리텔레콤 등 국내 굴지의 IT업체들이 뛰어들어 업계의 최대 이목을 끌었다. 한컴 대주주인 프라임그룹 측은 지난 4개월 간 비공개 협상과 공개입찰 등 매각 방식을 수 차례 번복하며 인수 후보 업체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쟁쟁한 IT업체들이 참여해 더욱 치열했던 인수전이 셀런의 승리로 일단락된 데는 김영민 셀런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셋톱박스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넉넉해 신 사업인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손을 댄 것이라는 설명도 나오고 있다. 셀런의 한컴 인수는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원 등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공공기관 납품 시장에서 다년간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보컴퓨터에다 한컴의 소프트웨어 '한글'을 결합해 납품할 경우 의외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이 국산 소프트웨어 장려를 위해 '한글'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보다 우선 구매하는 경향은 샐런에게는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셀론측은 한컴과 삼보컴퓨터의 결합을 통해 공공부문 PC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김정수 셀런 IR팀장은 "한해 50만대의 PC를 판매하는 삼보는 한컴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예를 들어 50만대 PC에 한컴 SW를 1만원에만 탑재해도 한컴은 연간 5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삼보컴퓨터는 자사의 PC와 한컴의 SW를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디지털 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셀런에스엔은 삼보의 디바이스와 결합한 웹하드 서비스, VOD서비스 등에 한컴의 웹 오피스 서비스 등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컴의 입지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 한컴 인수로 당장 시장에서 파괴력을 발휘할 것 같진 않다"면서도 "관건은 셀런이 한글 등의 한컴 SW를 어떻게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을 펼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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