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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반된 정책 펼쳐..내수회복 지연 우려"

거시경제 모멘텀 악화 가능성..증시 '비중축소'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이하 CSFB)증권은 12일 한국이 금리 인하와 부동산세 인상과 같은 상반된 정책을 동시에 펼침에따라 내수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석 CSFB 전무는 "정부는 부동산세 부담을 키워 금리 인하와는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는 내수 회복을 더 지연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부동산세 인상에 따라 부동산 시장, 고액 자산가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민간 건설부문의 경착륙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으로 부정적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는 의견도있으나 전체적으로 부정적 결과가 더 크며 내수 부진 역시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전무는 전반적으로 거시 경제 모멘텀이 급격히 축소될 위험이 있어 한국시장의 최근 강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의견을 제시했다. CSFB는 이번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은행과 건설업 두 업종에 대해 각각 다른 '비중확대'와 '비중축소' 의견을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경한 태도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고하고 있으나은행의 가계대출은 부동산 가격이 30% 이상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CSFB는 진단했다. 반면 건설업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안정 조치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건설업자의 부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CSFB는 한국 정부가 현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조만간 급격히 바꿀 가능성도낮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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