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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물량부담 덜었다

모토로라 지분 전량 미국계 투자가에 블록세일

모토로라가 팬택 지분 16.3% 전량을 블록세일을 통해 외국인에게 매각했다. 이에 따라 팬택은 모토로라 지분의 장내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감을 덜어내게 됐다. 팬택은 10일 모토로라가 자사 주식 408만2,398주를 지난 8일 개장 전 시간외거래를 통해 전량 미국계 기관투자가 등에 팔았다고 발표했다. 당시 팬택 지분을 넘겨받은 외국계 투자가 가운데 일부는 9일 지분 일부를 장내에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모토로라의 지분 처분으로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모토로라측은 지분 매각과 상관없이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무라증권은 “최근 경영진과 접촉해본 결과 팬택의 브랜드 이미지와 성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재확인했다”며 목표주가로 현재가보다 46% 오른 6,3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10월 중 회사 자체 브랜드 핸드셋 출하가 30만유닛까지 증가했는데 이는 전분기 월평균에 비해 100%나 증가한 것”이라며 “4ㆍ4분기 중 70만유닛 예상치를 충분히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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