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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내달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박찬구 전회장 경영복귀따라 전략본부 개편·오너일가 이동예상

SetSectionName(); 금호 내달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박찬구 전회장 경영복귀따라 전략본부 개편·오너일가 이동예상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 화학부문 회장이 7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오는 3월 중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지난 7월 형제분쟁 끝에 해임된 박 전 회장이 금호석유화학과 화학 계열사인 금호폴리켐ㆍ금호미쓰이화학ㆍ금호피앤피화학 등의 경영을 맡기로 확정돼 인사와 조직개편이 예상된다. 금호아시아나는 1월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는 박삼구 명예회장에 의한 인사였던 만큼 박 전 회장 체제가 출범할 경우 해당 계열사에 대한 추가 인사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박 전 회장은 박 명예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대규모 조직 물갈이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계열사별 경영 분리로 그룹의 전략경영본부 등에 대한 개편과 오너 일가의 이동도 예상된다. 박 전 회장과 함께 금호석화를 맡게 되는 박철완 전략경영본부 부장과 박 전 회장의 아들 준경씨(금호타이어 부장)는 석유화학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전략경영본부 상무는 금호타이어 쪽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금호아시아나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이 실사를 끝내고 그룹 구조조정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는 시점에 어떤 움직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채권단은 3월 중 금호의 세부 회생 방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어서 이 시기 인사와 조직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재계 10위권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기존의 외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재계의 관심을 끈다. 지금으로서는 박 전 회장이 화학부문 중심으로 중심축을 옮겨간 가운데 박 명예회장의 금호타이어와 양분됐으며 핵심인 아시아나항공의 향방은 불투명해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다. 결국 채권단이 직접 경영하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으로 이어지는 또 한축의 주력계열 라인이 어떻게 처리되느냐가 그룹 미래의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채권단이 아시아나 등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면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980년대 이전 석유화학과 타이어 중심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박삼구ㆍ찬구 오너 가운데 어느 한쪽이 아시아나항공 등을 성공적으로 되찾을 수 있다면 그룹의 운명은 또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수 있다. 그룹의 특성상 정치적인 문제도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실제 이날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금호그룹은 호남의 유일한 대기업으로 60년 동안 호남의 지역경제와 호남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상징적 기업"이라며 "정부와 채권단은 특단의 정책적 결단으로 금호를 회생시켜 지역경제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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