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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證, 안전수칙 제시]‘서머 랠리’ 기대보다 장마 대비를

한양증권은 17일 `서머랠리(Summer Rally)`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과거 7ㆍ8월 상승률은 높지 않았다며 투자자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외국인의 순매수세 지속, 증시 유동성 공급 기대,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국내 증시에서 서머랠리는 사실상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따라서 서머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앞서 안전수칙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0년부터 2002년까지 13년 동안 7~8월 종합주가지수가 플러스 수익률을 낸 때는 91년(12.9%), 92년(2.0%), 95년(2.2%), 98년(4.1%), 99년(6.2%)로 5차례에 불과했다는 게 한양증권의 분석이다. 이를 토대로 한양증권은 4가지의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첫번째 안전수칙은 `장마에 대비하라`는 것. 지난 주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1조5,000억원대에서 7,000억원대로 급감했지만 증시 주변환경을 고려할 때 향후 1,500억~2,00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수칙은 `철저한 사전 준비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건설주→인터넷주→반도체주→무선인터넷주→LCD주, 은행ㆍ증권주 등으로 종목별ㆍ테마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운동을 통한 종목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한양증권은 조언했다. 향후 주가 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종목 신선도에 따라 보유와 매도 전략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마지막 수칙은 `익사 사고에 주의하라`는 것. 단기적인 지수 조정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수익률 제고에 신경 쓰기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시작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서형석 연구원은 “안일한 사고와 욕심이 투자위험 수위를 높일 수 있다”며 “공격적으로 매수에 참여하기보다는 보유와 매도 전략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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