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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회장 "구두쇠 악평 좋아"
입력2006-03-22 10:43:37
수정
2006.03.22 10:43:37
"1원을 절약하면 1원을 번 것이다. 이는 당신이 억만장자라도 마찬가지다"
구두쇠로 유명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79)는20일 "나는 돈을 아낀다. 그런 평판이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신이 거주하는 스위스의 로잔예술학교에 50만 스위스프랑(약 3억7천만원)을 기증했음에도 그는 모처럼 스위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돈을 뿌려댈 계획은없다"고 말했다.
그의 고향인 스웨덴의 언론들은 그가 17년된 볼보를 몰고 다닌다든가 슈퍼마켓에서 주말 특별할인 행사때 쇼핑을 한다든지 그의 절약행위에 초점을 맞춰왔다.
캄프라드는 1943년 스웨덴에서 저가 가구회사 이케아를 설립한 뒤 다국적 가구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이달초 포브스에 의해 28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세계 4위 부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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